1. 책 소개
오늘은 부자 아빠의 마지막 교훈이자 챕터 여섯번째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교육에 대한 두 아버지의 견해 차이가 가장 많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그럼 간단한 요약과 함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2. 책에 담긴 이야기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
로버트는 몇년 전 싱가포르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한 여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를 바랬고 글 쓰는 솜씨도 훌륭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로버트는 세일즈 훈련을 받아보라고 조언했지만, 그녀는 모욕감을 느끼며 거부했습니다. 세일즈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그 직업을 낮게 보고 그렇게 초라해지진 않을거라 말하곤 가버렸는데요. 로버트는 무슨 의도로 그녀에게 세일즈를 권한걸까요?
그 말은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 한 가지 기술만 더 배운다면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앞에서 나는 금융 지능이란 회계와 투자, 마케팅, 그리고 법률 지식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라고 말했다. 이 네 가지 기술을 결합하면, 돈으로 돈을 보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관해 아는 유일한 기술이라고는 열심히 일하는 것뿐이다. - 259쪽
세상에는 훌륭한 재능을 갖고도 재정적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즉,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공부하는것이 함정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영문학 석사를 가진 여기자가 세일즈와 마케팅 기술을 배우고 연봉이 줄더라도 광고 회사에서 일하며 단순 명료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본인의 소설에 적용한다면 그녀의 수입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교육을 지지할뿐만 아니라 개혁을 믿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걸어온 진로에 대한 두 아버지의 교육관을 비교해서 설명합니다. 먼저 가난한 아빠는 좁은 분야에 관해 깊고 광대한 양을 공부한 사람에게 학교가 더 큰 보상을 준다, 직업의 안정성이 최고이며, 전문가가 되기위해 공부해야하고, 고도로 전문화될수록 노조의 필요성이 높아져 노조 위원장까지 맡으셨다고 합니다.
반면 부자 아빠는 많은 분야를 조금씩 알아야 한다, 배움 그 자체가 모든것을 의미했으며, 미국 최고의 세일즈 프로그램을 갖춘 제록스에 입사했을때 로버트를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밝힙니다. 게다가 로버트와 마이크에게 회사를 인수하는 법을 가르치고 노조가 결성되는 것을 평생 막았다고 하는데요, 두 분 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도 다른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것에 놀라웠고 저의 교육관 또한 기존의 낡은 신념을 따르는게 아닌가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난한 자신의 아빠와는 부자 관계임에도 아무리 애를 써도 서로의 논리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안타까운 고백을 합니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돈을 벌기보다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직장을 찾으라고 추천한다. 먼저 어떠한 기술을 배우고 싶은지 결정한 뒤에 특정한 직업을 고르라. 그래야 '새앙쥐 레이스'에 말려들지 않는다. - 265쪽
로버트는 부자아빠의 교훈 중 20년의 세월을 거치는동안 더욱 명백해진것 하나는 내가 배우고자 하는것을 말로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 경험해 본 사람을 스승으로 삼으라고 말합니다.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며 행동은 결과를 만드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세일즈맨과 마케터, 그리고 배우는 사람이 되는 것과 더불어, 우리는 좋은 학생이자 좋은 선생이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부자가 되려면 우리가 받은 것만큼이나 줄 수 있어야 한다. 재정적으로 또는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주는 것과 받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좋은 학생도 아니고 좋은 선생도 아니기 때문이다. - 276쪽
그의 가난한 아빠도, 부자 아빠도 그에게 가르침을 통해 주는것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기부를 통해 돈을 주는 태도였는데요, 부자아빠는 "주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였지만 가난한 아빠는 "받아라. 그런 다음 주라."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로버트는 두 아버지를 따라 골수 자본가로서 돈이 돈을 만드는 게임을 사랑하는 한편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 교사로서 빈부격차를 염려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3. 감상평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를 비판할 의도는 없지만 금융에 대한 책을 읽고 알아갈수록 변치않는 교육 제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게 최근 저의 고민이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을 말 잘 듣는 가난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미래에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계속 책상에 앉혀 두는건 아닐까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종종 만나는 아이 엄마들과 학원에 대한 평가를 늘어놓았고, 아이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무엇을 알아보고 있는지 얘기하곤 했었는데요, 재취업을 위해 공부했던 때 빼고는 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남편을 바라보고, 회사를 바라보고, 아이를 바라보며 평가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가족들을 위해 옳은 행동이라 굳게 믿었고 반복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충격적이었고 놀라웠고 읽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책을 통해 로버트는 좁고 깊은 전문가가 되어 매일 새앙쥐 레이스를 하는 공부가 아닌, 돈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술들까지 모두 경험하라고 조언하며 스스로 그렇게 했고, 성공했습니다. 교육에 대해 제가 갖던 물음에 대한 그의 대답은 사업가이며 자본가로 키우라는 것입니다. 성장의 방향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된 것. 이게 마지막 챕터에서 제가 얻은 수확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보다 먼저 저의 성장에 적용해 볼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는 인생의 평생 스승이며 그 역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돈에 대해 알려주는 유일한 사람은 부모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루지 않은 부분도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하니 꼭 읽어보시길 권하며, 다음에 올릴 로버트 기요사키의 또 다른 책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
2021.12.13 - [Study]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판 2 -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2021.12.11 - [Study]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판 1 -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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