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책은 어린이 과학책예요.
큰 아이가 먼저 보고 저에게 넘겨주었는데 아주 재밌다며 순식간에 다 본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읽어보니 아이의 표현이 정확하다 싶을만큼 과학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부제부터가 눈길을 확 끄는데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의 첫번째 시리즈로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에서는 물리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 중에서 물리 영역에 관한 10개의 연구를 뽑아 엮었다고 하네요.
이그노벨상이란??
1991년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으로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연구와 업적에 주는 상입니다.
물리, 화학, 의학, 수학, 생물, 평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창의 영재수학과 창의 영재과학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로 유명한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에서 감수하였고 과학을 재밌게 접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분의 작가님이 합심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이 책의 첫번째 주인공인 과학자 ‘파토쌤’이 바로 지은이 원종우 작가님이신데요, 라디오나 TV에서 과학이야기를 자주 하며 사람들이 관심이 식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과학하고 앉아있네>라는 과학 팟캐스트도 진행중이라고 해요. 아이들과 이번 주말에 청취해봐야겠어요. ^^
두번째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의 호기심 많은 ‘나’로, 독자라면 공감할 만한 궁금 포인트를 잘 짚어주는 캐릭터랍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의 생활 속 과학이 등장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먹은 쨈 바른 식빵이 과학책에 등장하다니!! ㅎㅎㅎ 커피 컵을 똑똑하게 드는 법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글자 하나에도 재미적 요소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과학백과처럼 딱딱하고 진지한 설명을 늘어놓은게 아니라 엉뚱한 호기심을 유발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예를 들어 과학적 탐구 · 관찰의 결과를 알려주기 때문에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기 좋다는게 최대 장점이였어요.
그리고 핵심 용어는 눈에 잘 띄도록 구성하여 이해도를 높였답니다.
과학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교과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는 뒷장에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초등과정 위주이긴 하지만 관심있어 하는 주제와 연관된 다른 도서를 찾아 본다면 더 깊게 과학 지식을 탐구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아이들 스스로 찾아 읽기 좋은 과학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2편 ‘진짜 발냄새를 찾아라’도 출간되었다고 하는데요, 큰 아이에게 새 책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니 도서관에서 빨리 빌려오라고 난리예요. 그만큼 재밌었다는 증거겠죠~
이렇게 재밌는 과학책,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고 이야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D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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