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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리뷰] 전업맘, 재테크로 매년 3000만 원 벌다 - 슈엔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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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험, 중수익 재테크의 실전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모두 담은 금융재테크 지침서!



이 책의 저자인 슈엔슈님은 재테크 블로거로 너무나 유명한 분이죠. 초판이 2019년 1월에 나왔는데, 저는 3년이 지난 뒤에 나 봤네요;; 아기자기 전업맘 포스 폴폴 풍기는 겉표지 일러스트와는 달리 전문적이고 다양한 금융 재테크에 대한 내용이 가득 담겨있어 '같은 전업주부인데 나와 이렇게 다르다니!' 라며 충격받으며 읽었어요.

첫 직장인 삼성증권에서 14년간 일하면서 얻은 경험을 퇴사 후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적용했고 그 노하우가 쌓여 안정적이지만 꽤 괜찮은 수익을 내는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3년에 금융소득으로만 1억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집에서 아이들 챙기고 살림하는 주부로 살다보면 대부분 지출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소득은 고이 접어 마음에만 품게 되는 게 일반적이지요. 그러다 아이가 크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다시 근로소득을 찾게 되고요. 하지만 슈엔슈 님은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연 3천만 원을 만든 게 아닌 예·적금을 통한 이자 수익, 주식과 펀드 투자, ELS, 세테크 등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다뤄보며 얻은 수익이니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겠죠?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금리가 오르며,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한 요즘 슈엔슈님이 알려주는 저위험, 중수익 재테크를 배우는 재미는 물론 다양한 상품에 대한 특·장점을 알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목차



저는 다양한 분야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재테크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한 곳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아요. 하나의 금융상품에 투자하더라도 늘 금액과 시기를 나누어 분산 투자하고 있고, 경제 흐름이나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금융기관을 방문합니다. 또한 경제 관련 뉴스도 수시로 접하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 p.14

슈엔슈님은 사회초년생때부터 재테크를 즐거운 취미이자 활력소로 하고 계신다고 소개합니다. 일로서가 아닌 생활에 녹아든 분산 투자, 꾸준한 관심이 시간과 함께 쌓여 성공한 투자자이자 비즈니스 · 경제분야 파워 블로거로 만들지 않았나 싶었어요.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블로그 방향과도 같아 닮고 싶은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그냥 소액으로 짬짬이 하면서 아이들 학원비 정도의 수익만 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재테크 책들은 하나같이 어떻게 해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뿐인지·····. 접근하기도 부담스럽게 말이죠. 그래서 큰 목돈을 버는 건 아니지만 주부들의 쏠쏠한 재테크! 제가 즐기면서 하고 있는 재테크 노하우를 책에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 p.15

이 책의 어딘가에 쓰여있었는데, 대부분의 베스트셀러 재테크 책들이 부동산 투자법을 다루고 있죠. 부동산 투자는 최소 5천만 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하고,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명한 목돈 모으기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제가 아는 건 저축과 주식이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저금리, 마이너스 주식 시장에선 그마저도 쉽지 않더라고요. ㅠ
사실 이 책은 제목에 급 끌려 한 달 전에 구매했다가 귀차니즘에 읽기를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 변동성이 큰 개별 주식 말고 공모주를 할까 싶어 책을 집어들었고 다 읽고 나니 부동산 투자로 나아가기 위해 저처럼 시드머니를 모으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수익률 측면에서도 아주 훌륭하고요~. 결론은, 혼자 알기 아까운 책이라는 거예요! :)



슈엔슈님은 보유한 자산을 상품별로 분류해서 엑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산 장부를 만들어 관리하신다고 해요. 저는 가계부에 적어서 관리하고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은 수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죠. ^^; 아직은 자산구성에 큰 변화가 없어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만 재산장부를 만들어 관리하면 상품의 비율을 조정하기 쉽고 다른 금융상품으로의 가입과 배분이 효율적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책에 슈엔슈님이 가입한 적금 리스트를 공개했는데요, 이 책이 쓰여진 2018년은 적금 금리 2%도 높다고 했던 때라 얼마나 높은 상품으로 가입하셨는지 비교할 수 있겠죠? 장/단기 적금으로 구성하여 만기 후 받게 되는 세전 이자만 매년 1천만 원 안팎이라고 하니 아는 것의 힘은 재테크에도 적용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언제나 그렇듯 예·적금을 기본으로 하되, 리스크 있는 주식과 펀드, ELS, 환테크 등에 나누어서 투자하고 있어요. 총자산을 10으로 놓았을 때 단기/중기 예·적금:5, 장기 예·적금:1, ELS와 주식:3, 환테크와 펀드:1, 이런 비율로 나눠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비율은 조금씩 변동할 수 있고요. - p.158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꽤 많은 금융 상품이 이 책에 등장합니다. 원래부터 금수저 아니야?라고 할 만큼 투자금의 출처가 궁금했는데 예·적금을 가로식으로 모은 돈과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비율을 나누어 투자하신 거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작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바로 슈엔슈님의 투자 가이드대로 조금씩 투자 경험을 늘려 포스팅하는 것으로, 특히 ELS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아직은 용어도 어렵고 이해 안 가는 거 투성이지만 차근차근 공부해서 글도 남기도록 해볼게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이 지출을 아끼고 돈을 모아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책은 펀드 투자, 환테크와 금테크, IPO, 실권주 투자, 해외주식/ETF, 보험 등 전반적인 투자 상품에 대해 다루고 있어 밑줄 쫙쫙 그어가면서 읽었습니다. 게다가 엄마이기 때문에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편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금융 투자를 하고 책을 써 내려간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공감지수 100%였음은 당연했고요. 그 외에도 펀드명 풀이, 소득공제 및 세테크 상품,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의 차이점,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 등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줘서 책에 나온데로 준비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까지 든든할 것 같아요. :D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와 남편을 위해 재산을 불려 나간 슈엔슈님이지만 그런다고 엄마들만 타깃으로 쓴 책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사회 초년생, 재테크 초보자들이 조금 더 현명하게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도록 효율적인 팁과 투자상품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저도 그녀처럼 사회초년생 때부터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고 관리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지만(저와 비슷한 연배일 거라 혼자 추측합니다), 지금이라도 읽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기에 너무 좋은 금융 재테크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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