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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코로나 재택치료시 필수 상비약 리스트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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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에 이어 가정에서 구비해야 할 코로나 재택치료 대비 어린이용 상비약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사 메디슨맨 TV'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고 거기에 뉴스나 블로그에서 검색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재택치료에 필요한 상비약은 큰 틀에서는 어른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확진 전에 약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보호자나 대리인을 통해 처방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가정 상비약은 브랜드가 다양하고 연령마다 복용법도 다르기 때문에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여 필요한 약을 구비하고, 반드시 알맞은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아이들의 연령대별로 어떤 상비약이 있는지(성분과 제품명), 복용방법 및 추가 구비품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연령대별 상비약


1. 청소년 상비약
만 12세~만18세까지를 대상으로 하지만 같은 연령이여도 성장상태가 다르므로 몸무게를 확인하시고,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성인과 동일하게 복용 가능하고 약의 종류에 따라 용량만 조절하시면 됩니다.

☞ 필수 상비약

①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타이레놀, 타세놀, 써스펜 등(해열작용○, 소염작용 X)
② 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계열 : 덱스피드, 탁센, 이지앤식스 등 (해열작용+소염작용)
③ 기침감기약 - 두캅스 에이, 기가 에이, 코푸스탑 플러스 연질 캡슐
④ 항히스타민제 (기침과 콧물만 나타나는 경우로 기침 X) - 알레르텍, 지르텍, 로라딘, 클라리틴
⑤ 지사제 - 스멕타이트 성분의 포타겔, 스타빅 등 짜 먹는 형태의 제품 중 택일

청소년을 위한 상비약을 구매하시려면 약국에 가서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우리 아이가 13살인데요, 코로나 상비약 준비하려고 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랑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기침약, 항히스타민제, 스멕타이트 들어있는 지사제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약사님이 알아서 챙겨주시고 자세한 복용법도 지도해주십니다.
이때, 필요한 성분의 약품이라면 브랜드와 상관없이 효과는 동일합니다.



2. 유아, 소아 상비약
만 2세~만 11세 미만의 아이들은 시럽형 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준비해야 할 상비약의 기본적인 구성은 위와 동일하지만 가짓수가 줄어듭니다.

☞ 필수 상비약

①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1종 :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어린이용 타이레놀 정, 챔프 시럽, 콜대원 펜시럽 
- 이부프로펜 or 덱시부프로펜 계열 1종 : 어린이 부루펜, 챔프 이부펜시럽, 콜대원 이부펜시럽, 판콜i 시럽, 맥시부펜(대표적 덱시부프로펜 성분)
② 종합감기약 - 해열제, 기침약, 가레약의 성분이 한 가지 약에 복합되어 있으므로 성인처럼 항히스타민제나 기침약을 따로 두고 투여한다면 과다복용의 우려가 있습니다.
판콜 i 골드시럽, 그린콜샷 시럽, 캐롤콜드 키즈시럽, 화콜키즈 콜드시럽
③ 지사제 - 성인과 같은 스멕타이트같은 의약품인 스타빅이나 포타겔 같은 제품으로 준비하시고 복용 시에는 반포만 주시면 됩니다.

유아, 소아를 위한 상비약을 구매하시려면 약국에 가서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우리 아이가 7살인데요, 코로나 상비약 준비하려고 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랑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종합감기약이랑 스멕타이트 지사제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종합감기약은 성분에 다소 차이가 있을지라고 효과에 차이는 없습니다. 따라서 특정 브랜드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거나 비싸게 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영아 상비약
생후~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해열제 외에는 투여하면 안 됩니다. 만약 24개월 미만의 영아가 코로나에 확진되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주변 병원에 연락하여 의약품을 처방받으신 다음 복용해야 합니다.

☞ 필수 상비약

-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계열 1종 :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시럽), 챔프 시럽
-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또는 덱시부프로펜) 계열 1종 : 어린이 부루펜, 맥시부펜 시럽



 

◈ 복용방법


투여하는 용량은 아이들의 나이나 성장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께서는 제품 라벨에 나와있는 복용법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그럼 아이의 증상에 따라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복용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 열이 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먼저 투여하고 2시간 뒤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투여하시면 됩니다. 이때 동일 성분의 약끼리는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셔야 하는데요, 아래 예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거예요.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형 + 어린이 부루펜 + 맥시부펜을 2시간 간격으로 투여 = O.K!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형 + 어린이 부루펜 + 어린이 타이레놀 2시간 간격으로 투여 = O.K!
③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형 +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형 2시간 간격으로 투여 = No!!
④ 어린이 부루펜 + 맥시부펜 2시간 간격으로 투여 = No!!

▶ 기침, 콧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약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 콧물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종합감기약을 투여하시면 되는데요, 이미 종합감기약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해열제를 투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2시간 뒤에도 열이 그대로라면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추가로 투여하시면 됩니다.

▶ 설사를 하는 경우
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를 투여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의약품과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게 좋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게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어린이용 지사제 복용 시 스틱형 1포를 소분하여 복용하셔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10~15ml 정도 되는 크기의 어린이용 투약병을 미리 준비하시셔 의약품에 기재된 용량만큼 먹이시기 바랍니다.



 

◈ 기타


자가진단키트, 소분용 약병, 쿨링 시트, 소화제(백초 또는 엄마손), 프로폴리스 정도 추가로 구비해놓으면 됩니다.
아이들은 위장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쉽게 토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약을 토한 경우라면 즉시 다시 먹이고, 공복에도 복용 가능한 해열제를 식사 전에 먹인다면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린이용 상비약을 정리하고 미리 구비해두지 못한 의약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했었는데, 콜대원이나 챔프 같은 제약회사의 시리즈 제품은 품절이었습니다. 다행히 남편 회사 근처에서 구할 수 있었는지만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상비약에 대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는 걸 보니 마음이 어수선하네요. 다들 몸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푹 쉬시며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공식 블로그아이의 코로나 확진시 자가격리 지침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 링크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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