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적금 가입/납입 날짜에 따라 달라지는 이자의 비밀은?
케이뱅크에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졌었죠.
마침 고금리 자유적금 상품을 기다리며 공부한 터라 오늘은 아무도 모르는 자유적금의 비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
먼저 자유적금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단어 그대로 한달 중 언제라도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아무 때나 막 넣으시면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목돈을 모으기 위해 자유적금에 가입하셨다면 이자도 더 챙겨 받아야 하잖아요. 대부분의 금융 상품이 이자를 계산할 땐 일할 계산을 하기 때문에 날짜가 중요한데요, 바로 납입일과 가입일에 따라 이자액이 달라집니다.
납입일 - 1일이 가장 좋다!
만약 1일에 납입을 했다면 이자는 한달 내내 받을 수 있고, 15일에 납입했다면 이자 역시 반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자유적금 납입일은 1일로 정하는게 이득입니다.
가입일 - 말일에 할수록 유리!
그렇다면 정기적금 가입일은 어떨까요? 이해하기 쉽게 표로 설명드릴게요.
왼쪽은 올해 1월 1일 1년 만기 자유적금에 가입한 경우로 1월에 1회 차, 2월에 2회 차 ······ 12월에 12회 차 이렇게 해서 만기일까지 이자 계산 일수는 2,382일입니다.
오른쪽은 전년 12월 31일에 동일한 자유적금에 가입한 경우이며 12월 31일에 1회 차 납입을 하겠죠. 그러면 그다음 날인 1월 1일이 2회 차, 2월에 3회 차 ······ 11월이 12회 차가 되어 만기일까지 이자 계산 일수는 2,705일로 확 늘어납니다.
이제 날짜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이자 계산을 안 할 수가 없죠?
이틀 동안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케이뱅크 주거래우대자유적금 연 2.6%에 매달 100만 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한다면 각 상황별 이자 총액(세전)은 169,677원과 192,685원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루 앞당겨 가입했을 뿐인데 이자액은 23,008원이나 차이가 나는 거예요!!
따라서 자유적금은 말일에 가입하고 1일에 납입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참고로, 케이뱅크의 금리 인상으로 기존 토스에서 케이뱅크로 갈아탄다는 글이 많던데..
이번 주 토요일이 이자 지급일이니까 18일 금요일까진 토스에 넣어두시고 19일에 이자금액 확인하신 뒤 옮기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자유적금도 가입한다면 이번 달 28일에 가입(+1회 차 납입) 후 3월 1일 2회 차 납입하셔서 더 많은 이자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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