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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나들이로 역사적인 청와대 추천! 방문 후기+주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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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곱게 물든 단풍이 지는 게 아쉬워 어디 갈까 하다 전부터 가고 싶었던 청와대에 다녀왔어요.
기존 당첨으로 진행했던 방식에서 예약제로 바뀌면서 방문이 편리해졌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선 청와대 관람 후기와 깨알 정보 간단히 풀어볼게요.


◈ 청와대 관람예약


청와대 관람을 위해선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방문일자를 잡아야 하는데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개인은 6인까지 가능하고, 20명부터 50인까지는 단체로 신청하실 수 있어요.
매일 1시간 반씩 6회에 걸쳐 관람할 수 있으며, 저희는 1시 반으로 예약하고 30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입장시킨걸 보니 방문 시간은 밀집도를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인 것 같아요~

▼▼청와대 관람 예약 바로가기▼▼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국민 품으로

reserve.opencheongwadae.kr




◈ 청와대 가시는 길, 주차정보


청와대 방문객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자 주말 및 공휴일에는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시행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처럼 지하철로 오실 경우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 4번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요. 파란색 입간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바닥에도 방향표시가 되어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가용의 경우 경복궁 주차장이나 청와대에서 그나마 가까운 효자 공영주차장, 신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다음 걸어오셔야 해요.












◈ 청와대 관람기 + 관전 포인트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2층 시티투어버스가 제일 먼저 반기네요.ㅎㅎㅎ 서울시민인데도 관광객 모드 발동시켜 주어 순식간에 흥 올라오고요~^^


작은 아이가 투어버스 타고 싶다고 해서 잠깐 알아보니 서울 둘레길 탐방 코스에 청와대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서울 도심 명소나 고궁을 편하게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참고하세요~.

▼▼노랑풍선 시티투어버스 안내 바로가기▼▼

 

서울시티투어버스

Seoul City Tour Bus! 서울시티투어버스 2층 노랑풍선시티버스를 통해 새로운 서울을 경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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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15분 걷다 보면 사랑채가 보이고, 큰 광장에 봉황 분수대가 나타납니다.
올 4월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의병 말곤 인적 드문 곳이었는데, 이제는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장소는 청와대인 것 같아요.


들어가는 입구는 영빈문과 본관 정문, 춘추문 이렇게 3곳이고 저희는 영빈문으로 입장했어요.
예약 시 문자로 전송된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입장돼요.
청와대의 모든 장소를 다 둘러본다면 2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아직 둘째가 어리다 보니 집중력이 낮아 저희는 짧게 영빈관-본관-수궁터-녹지원 코스로 1시간 정도 돌아보고 나왔답니다.


영빈관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 등 국빈 방문 시 공연과 만찬 등의 공식 행사 또는 100명 이상 대규모 희의 등을 진행했던 장소인 영빈관입니다. 생각보다 홀이 넓진 않았지만 높은 천장과 대형 샹들리에로 화려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저희는 사람들 뒤만 쫄래쫄래 따라다녔는데.. 나중에 보니 관람 안내도가 있더라고요?
팸플릿 형식으로 들기 편하게 한 장으로 만들어진 게 있으니 입장하실 때 챙기시면 편리합니다~.

▼▼청와대 안내도 및 관람코스 바로가기▼▼

 

청와대, 국민 품으로 – 관람안내 – 안내도 및 관람코스

 

www.opencheongwadae.kr


다음으로 영빈관 뒤쪽에 넓게 펼쳐진 청와대 본관으로 가볼게요~.


청와대 본관

청와대의 중심 건물로,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을 위한 공간입니다. 1991년 노태우 정부 때 전통 궁궐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신축되어 웅장하면서도 격조 높은 우아함이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워요.

청와대 본관 입구 앞인 이 자리는 인기 많은 포토 스폿이랍니다. 국빈 환영식 등 대통령이 참석하는 야외행사에 주로 사용되었던 대정원 너머로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최고의 명당이라 칭할만했어요.

입장하면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이 바로 보이는데요.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움직일 순 없고 가인드라인을 따라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안내요원이 곳곳에 배치해있지만 필수코스로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유아기 자녀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보기에는 다소 위험해 보였어요. 그나마 15분 내외로 빠르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었습니다.



1. 세종실
초대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전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시해놓은 방입니다.

청와대 인테리어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촌스럽지 않고, 정갈하면서도 전통미가 느껴져서 인상 깊었답니다. 공간을 돌아다니다 보면 화려하면서도 특징 있는 조명이 관전 포인트로, 여기는 용머리 같은 기와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해요.



2. 무궁화실
이곳은 역대 영부인들이 사용했던 접견실과 집무실로 나뉘어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화사했어요. 앞서 세종실과 달리 이곳은 영부인의 실제 사진이 걸려있고, 조명 위에는 나비로 꾸며져 있답니다.




1층은 부분적으로 공개했기에 두 군데를 보고 나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층계참 벽면엔 한반도를 그린 '금강산수도'가 자리 잡고 있어요. 아래에서 볼 때는 작아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거대한 한반도가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선택이 이 거대한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2층 천장은 금빛으로 과거 선조들이 이해했던 우주를 새겨 넣었다고 해요. 그리고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목조 방식으로 그 둘레를 감싸 서양식과 한옥의 결합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3. 집무실, 접견실
이곳은 본관의 핵심 장소로 대통령이 중요한 서류에 사인하는 모습으로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집무실과 접견실입니다.
대통령에게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판단하는 고뇌의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역사의 현장에 와보니 그 무게감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샹들리에의 청사초롱과 바닥 카페트의 십장생이 보이시나요?




4. 인왕실
이곳은 청와대 서쪽에 위치한 인왕산에서 이름을 딴 인왕실이에요.샹들리에만 봐도 외빈을 위해 꾸며놓은 느낌인데요, '통영항' 그림을 걸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5. 충무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정해진 충무실이 나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BTS에게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던 곳이기도 하죠. 외빈 만찬이나 공연, 수여식 등 다목적으로 꾸며졌던 장소라고 하네요. 이곳을 마지막으로 본관 관람은 끝이 납니다.



나오면서 본 청와대의 기와 단청은 절제된 우아함과 여백의 미를 담아놓은 듯 싶더라고요.
그리고 푸른 청와대와 단풍의 조화는... 황홀할 정도였어요...!!



 

청와대 구본관 터

조선시대 경복궁 후원이 있었던 곳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의 관사를 이곳에 지어 식민지배의 상징성을 부각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김영삼 대통령 때 철거되어 현재 '수궁터'라는 옛 명칭으로 복원해 놓았고 화장실과 음료 자판기, 청와대 주변의 문화유산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시해놓은 공간으로 꾸며졌어요.



 

실외정원

정원에는 고풍스러운 나무와 꽃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상춘재 옆으로 이렇게 정자와 연못이 있어 앉아서 쉬었다 가기 좋았답니다.
연못 옆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대통령이 거주하던 관저가 나오지만 저희는 물고기 구경에 빠진 둘째 아이 때문에 패스했어요.



여기는 상춘재로 국내외 귀빈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소개할 때 모시거나, 비공식 행사 등을 진행했던 장소였다고 해요.

 

곳곳마다 단풍이 너무 고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날 다른 분 사진도 많이 찍어드렸지요. ㅎㅎ


 

녹지원

이 나무는 청와대 경내에서 최고 아름다운 정원인 녹지원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177년 된 반송이라고 합니다. 녹지원엔  120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심어져 있어 찬찬히 걸으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녹지원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포토스폿!
둘째 아이는 '와'라는 글자가 '왕'같다며 계속 얘기하는데, 왕과 다름없는 절대 권력자만 제한적으로 누리던 공간을 국민으로서 둘러볼 수 있어 감격스럽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서울시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았던 청와대.
단풍 명소에 경복궁과 서촌 핫플이 인근에 있어 나들이 장소로 딱이었어요~ ^^


 

▼▼▼ 청와대 근처 찐 맛집 찾으신다면? ▼▼▼

자신있게 추천하는 이색적인 중식당 티엔미미 서촌점 방문 후기

 

 

[내돈내산] 청와대 방문한다면 서촌 찐맛집 티엔미미 추천

지난주 청와대 관람을 위해 경복궁역에 도착하자마자 두 아이들 배고프다고 노래를 불러요~. 서촌에 온 김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려했더니.. 일요일 오전 시간이라 오픈한 식당이 별로 없더라고

castystu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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