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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즐길거리

김포 국립항공박물관 알뜰하게 즐기기! - 관람/체험정보, 주차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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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 동안 꼭 가보기로 계획했던 곳 중에 하나가 국립항공박물관이었습니다.
아들만 둘이다 보니 이동수단에 관심이 많고, 2020년 7월에 개관한 항공박물관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 궁금했었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실내 활동이 망설여지는 요즘이지만 회차당(박물관 관람은 1일 6회 시행) 최대 100명까지 입장 제한이 있어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여유 있게 체험하고 왔습니다. 깨끗한 시설과 알찬 전시, 재밌었던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와 부모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위치, 주차정보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은 송정역과 김포공항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로도 오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


먼저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서 내리는 경우 4번 출구로 나와서 300m 직진, 김포공항입구 교차로에서 건널목을 건넌 후 좌측으로 600m 걸으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선, 김포 골드가 교차하는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여 김포공항 국내선 1층의 국립항공박물관 안내표지를 따라 제2주차장 방면 게이트를 나와서 400m 직진하면 됩니다.
왠지 글로 설명하자니 복잡한데, 박물관 건물 사진 한 번만 보시고 온다면 금방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건물의 외관은 학의 날개 깃털, 제트 엔진을 본떠 만든 모양입니다.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은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77(공항동 1373-5)로 설정하셔서 오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지상 62대, 지하 109대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저희가 방문한 2시쯤엔 지하주차장이 거의 차있었습니다.

국립항공박물관 지하주차장입니다.


박물관 주차장 만차의 경우 박물관 옆에 위치한 국내선 제2주차장 또는 건물 맞은편에 있는 화물청사 주차장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요금 & 할인 팁

주차장은 오전 8시~20시까지 운영,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무료입니다. 이후 30분 초과 시마다 소형차-1,000원, 대형(25인승 이상, 5톤 이상 화물차)-1,200원씩 추가되는데요, 방문객 리뷰 중 제일 많은 평이 (무료 관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가 비싸다는 점이었어요. 따라서 경차나 전기차, 다자녀(다둥이 실물 카드로 결제 조건)의 경우 할인율이 크니까 꼭 할인받으세요!

사진 출처 -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정문에 위치한 주차 정산기. '호출' 버튼 눌러 통화하셔야 할인 적용됩니다.




이용안내

국립 항공박물관은 1월 1일, 설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 휴관)마다 휴관입니다.
박물관 내 전시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5가지 체험은 홈페이지 내 <예약하기> 메뉴에서 체험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9시다음 2주분 사전예약이 이뤄집니다. 주말의 경우엔 특히 빠르게 마감되니 메모해 두셨다가 원하는 날짜로 예약하시면 좋겠죠?

체험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나이나 신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입장이 불가한데요, 경험상 정신없이 예약하는 타이밍에는 그런 유의사항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했으니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인하신 후 아래 링크에서 신청하세요!

체험명 체험 내용 대상자 체험 시간 체험 요금 기타
블랙이글스 에어쇼 조종석 탑승 체험 신장 130cm 이상 10분 일반 : 3,000원
우대 : 2,000원
현장예약
조종관제 관제사와 조종사
직업 체험
초등학교 5학년 이상 80분 일반 : 5,000원
우대 : 3,000원
1회당
최대 10명
기내훈련 항공/기내 안전교육,
비상탈출훈련체험 등
초등학교 1학년 이상 90분 일반 : 3,000원
우대 : 2,000원
1회당
최대 30명
항공레포츠 경량항공기 시뮬레이터,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드론레이싱 4개 체험
신장 140cm이상 50분 일반 : 5,000원
우대 : 3,000원
 
어린이 공항 유아 대상 비행기 체험 2015~18년생 유아 50분 유아 : 2,000원 보호자 동반
1명 무료

우대 요금 적용 대상 : 어린이 및 청소년(19세까지), 국가유공자, 군경, 장애인, 경로우대자(65세 이상), 기차 생활수급자 등

국립항공박물관 체험 예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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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

항공역사관, 항공산업관, 항공생활관, 기획전시실, 항공체험관, 전시 및 관람 안내

www.aviation.or.kr:443

사전 예약이 무사히 완료되면 문자 체험 프로그램명과 예매번호, 조회 링크(모바일 티켓 내역 주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실

코로나로 인해 정문 한 곳에서만 입장 가능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체온 측정, QR체크인(혹은 콜 체크인)은 기본이죠.
후다닥 끝내고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트리와 친숙한 슈퍼윙스 캐릭터가 맞이하네요.



층별 안내도입니다.



이제 차례대로 전시실을 둘러볼게요.
1층 항공 역사관에서는 신성한 신들의 공간이었던 하늘이 인간의 공간으로 바뀌면서 발전하는 세계의 항공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도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항공 역사에 대해서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 시작은 암울하던 일제 강점기로 항공술을 이용해 독립운동을 한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활약에서였습니다. 국립 항공박물관의 개관일인 2020년 7월 5일이 바로 100년 전 한인 비행학교가 개관한 날이라고 하네요.

비행의 자유로움과 역동성을 연출한 비행기들이 위아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날아오른 스탠더드 J-1
블랙이글스 조종기. 코로나로 조종석에 탑승 할 수 없지만 옆에서 자세히 관람은 가능합니다.
블랙이글스 조종석 내부



2층 항공 산업관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진출 분야와 현위상, 운송과 항공기 개발/원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골든 이글



항공운송 산업과 미래 스마트 공항의 모습이 소개된 전시실에서는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인 공항의 모습이 보입니다. 팻말만 보아도 그곳의 북적거림과 여행의 설렘이 전해지는 듯했어요. 비행기 타고 마음 편히 여행 다니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그중 항공기 개발과 과학 전시실에선 몇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답니다~.



3층 항공 생활관에선 미래의 항공기술로 변화될 우리의 삶을 그려보고 차세대 항공기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틸트로더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TR-100




체험 프로그램

저희가 사전 예약한 체험 프로그램은 2개였어요. 큰 아이가 13살, 작은아이가 8살로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체험에 제한이 있어서 둘씩 나눠서 움직였습니다.


1) 기내 훈련 체험
초1부터 체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이도 입장 가능해서 저희 네 식구가 다 참가했는데요, 전직 스튜어디스로 활동하신 강사분의 항공 · 기내 안전교육을 들을 수 있어요. 강사분께서 참석자와 소통하며 조곤조곤 설명해주셔서 재밌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비행기의 안전 구조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중간중간 본인이 일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도 함께 섞어주셔서 흥미로웠어요. 비상탈출 체험은 남편과 큰아이만 했는데, 그냥 긴 미끄럼틀 타는 거 같다며 신나 했답니다.

 




2) 어린이 공항체험
둘째 아이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체험이에요. 유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귀여운 꼬마 아이들이 많이 보였어요.
이곳 역시 전직 스튜어디스였던 강사분의 안내로 부모와 떨어져서 40분간 공항 체험을 한 뒤 10분간은 부모와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 높은 미니 전망대 미끄럼틀입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손 흔들어주고 미끄럼 슝~ 타고 내려오는 재미에 아이들 모두 홀릭!



수하물 실어 옮기고 조종실에 앉아서 슈퍼윙스 관람한 다음 기내식 배식 체험까지 했더니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부모에게 주어진 40분의 꿀 같던 휴식시간과 10분의 알찬 놀이시간이 금세 지나가더라고요.




3) 블랙이글스 탑승체험
이 프로그램은 블랙이글스 에어쇼 조종석 탑승 체험인데요, 사전예약을 했다가 큰 아이가 거부할 거 같아서 취소했어요.
지나가면서 구경해보니 360도로 사정없이 회전해서 내리시는 분들 표정이 멘털 탈탈 털린 듯(?)해보였지만 재밌어 보이긴 하더라고요~




기타 시설

3층에서는 인천 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같은 3층에는 편의점과 간단한 간식을 섭취할 수 있는 피크닉 존, 항공 도서관도 있습니다.
편의점은 무인이라는데 저희가 들어갔을 땐 직원분이 계셨어요.



피크닉 존은 편의점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히 넓고 의자가 많았습니다.



항공 도서관은 설 연휴기간에 겹쳐서 휴관이었지만 다른 날이라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몇 시간 동안 2~3층에서 전시 관람하고 체험하다 보니 점점 더워졌어요. 체험관마다 옷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이 있긴 한데 체험 후 꺼내서 들고 다녀야 하니 아예 짐이나 겉옷을 보관하실 분이라면 1층 에스컬레이터 옆 물품보관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호기심으로 방문했다가 배우고 온 게 아주 많아 아이와 부모 모두 1000% 만족했던 국립항공박물관입니다.
서울시내의 넓고 쾌적한 체험형 전시 관람 장소를 찾으신다면, 무조건 국립항공박물관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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