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정보/즐길거리

마곡 서울식물원 알뜰하게 즐기기! - 할인 정보, 주차 팁

반응형

 


겨울 방학인데도 매일 집에서만 뒹굴 거리는 두 아이들이 안쓰러워서 모처럼 나들이를 계획해봤어요.
서울 시내에 위치해있어 가깝고, 겨울철 실내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서울식물원을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3년전에 싱가포르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보타닉 가든'과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인 '가든즈 바이 더 베이'를 방문했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한국의 보타닉 가든'이라 불리는 서울식물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 가득 안고 갔답니다.



이국적이고 싱그러웠던 보타닉 가든. 남녀노소 꼭 가볼만한 싱가포르의 명소
싱가포르 실내식물원인 가든즈 바이 더 베이 플라워 돔. 입장하자마자 나타나는 거대한 폭포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플라워 돔 안의 스카이 워크는 꽤나 높았던 기억이 나네요.
날이 저물면 시작하는 슈퍼트리 그로브에서 '가든 랩소디 빛 & 음악 쇼'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이던 곳
보타닉 가든 다리 위에서 바라본 가든즈 바이 더 베이 야경.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 싱가포르 플라이어



위치, 주차정보

마곡 식물원은 교통이 편리하다는게 제일 큰 장점인거 같아요.
지하철은 5호선 이용시 마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정도 소요되고
9호선 이용시 마곡나루역 3,4번 출구에서 연결되어 열린숲정원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사진출처 -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자동차로 오시는 경우 내비게이션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로 찍으시고, 지하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만차시 주변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적극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11시쯤 도착했는데 양천로에서 마곡동로로 들어가는 차들이 길게 줄 서 있었지만 금방 빠져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경험상 2시 이후부턴 줄 서서 입장 할만큼 사람들이 몰리니 오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변 공용 주차장 정보
서울식물원 2주차장(유수지 주차장) : 마곡동 20-3
마곡광장 주차장 : 마곡중앙5로 지하 9
마곡레포츠센터 주차장 : 양천로 251

 

 

주차요금 & 할인팁

지하주차장은 8시~22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매여부와 상관없이 승용차 기준- 10분당 200원, 중형/승합차-10분당 400원, 대형차-10분당 600원입니다. 그리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 다둥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둥이-두자녀 30% 할인 다자녀가정임을 증명하는 서류(다둥이카드,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
+신분증 지참시 적용
다둥이-세자녀 50% 할인 다자녀가정 기준은 우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자녀 이상의 가정
(단, 막내가 만13세 이하)

저희는 출발전에 남편이 가족관계증명서 출력한걸 챙겨가서 30% 할인 적용 받았답니다.
3시간 정도 주차해서 200원*6*3시간=3,600원을 30% 할인 적용해서 2,500원 나왔어요.

이용시간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로 언제든 이용가능하며, 주제원(온실, 주제정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동절기인 11월~2월 동안은 평시보다 1시간 더 일찍 이용시간이 제한되니 참고하세요.

 

이용요금 & 할인팁

온실 및 주제정원 이용시에만 이용료를 징수합니다.
성인-5,000원 / 중,고등학생-3,000원 / 초등학생-2,000원
저희 둘째는 아직 유치원생이라 무료로 입장했고요, 65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입장권도 너무 예뻤어요.



할인은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다자녀 가정 지원카드 소지자(다둥이 카드) 또는 지원카드에 등재된 가족도 30% 할인 적용되는데요, 이건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는 안되는 점 명심하시고 카드 잘 챙겨가세요!
또한 작년까지 적용했던 제로페이 할인은 22년 1월 1일부터 중단되었습니다.

이용팁

방문 전에 어떤 블로거님이 올린 후기에서 온실은 습하고 더우니 외투는 꼭 물품보관함에 맡기라는 글을 봤었어요.
지하 주차장에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니 바로! 물품보관함이 보이더라고요. (여기 말고도 곳곳에 있다고 해요.)
1칸에 1천원이며 한번 문이 닫히면 다시 열 수 없으니 문 꽉 잡고 계셔야해요. 저흰 그것도 모르고 화면을 계속 터치하다 결국 재결제 했답니다...(그래도 관람하는 동안 옷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어서 사진 찍기 편했어요.)


그럼 온실로 들어가 볼까요?
바코드와 체온 체크하고 입구를 지나자마자 따뜻한 습도가 확 느껴집니다. ^^
세계 12개 도시 정원 테마의 길쭉길쭉 화려한 식물들이 눈에 가득 차네요.



그리고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면,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계단이 나와요. 여기서부터는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빠르게 걸어 관람을 마치고 나가면 선물샵이 위치해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큼 예쁜 아이들이 많았어요!



1층 화장실 옆쪽에 위치한 전시관도 들어갔는데요, 아이들이 체험형으로 즐길거리가 많아서 재밌게 보내고 밖에 있는 호수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마곡 임장 글도 올렸지만, 이곳은 올때마다 해가 잘 들고 건물이 높지 않아 탁 트인 느낌이예요. 저희 아이들도 모처럼 다양한 식물&꽃으로 눈 호강하고, 마음껏 뛰면서 포근한 겨울을 보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았고 부지가 커서 못본 곳이 남아있더라고요.

수유실이나 카페, 편의점, 푸드코트/음식점 외에 식물 전문 도서관, 씨앗을 '대출'해주는 씨앗도서관도 잘 갖춰져 있으니 하루 코스로 천천히 관람하고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이였어요. 꽃피는 봄이 오면 야외 정원도 꼼꼼히 둘러볼 계획이예요.




싱가폴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색다른 공간에서의 초록이들과 만나고 싶거나, 도심 속 정원에서 힐링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서울식물원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