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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리뷰] 부자는 내가 정한다 -김은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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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뿌리는 기회의 씨앗과 땀 흘리는 노력 없이는 꿈꾸는 미래에 도달할 수 없다. - p.39



지난주 독서모임의 매력을 알고 나서, 어디 꾸준히 할 데 없나~ 헤매고 다닌 결과, 운 좋게 오늘부터 시작한 독서모임의 멤버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리더가 바로 위 책의 저자이신 김은정(카르페디엠) 작가님으로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담고 계셨지만 현재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 다른 이들의 성장을 돕는 강사이자 상담사, 투자자로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실현해나가고 계십니다.

제일 먼저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부자는 내(핵심!!)가 정한다'에서 작가님이 강조하는 자기경영이 함축되어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만큼, 자기 주도적이고 당당한 이미지가 그려졌습니다.
그동안 제가 읽었던 책들은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과를 올린 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읽는 책에 따라 주식 찔끔, ETF 찔끔, 부동산 찔끔 이런 식으로 깊게 파고들지 못하고 성과 없이 넘어갔었는데요, 반대로 작가님은 경매, 주식(펀드, 공모주, ELS), 부동산(땅/농지/재개발/수익형 투자)까지 투자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 바탕엔 '왜'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경험한 비결이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재테크에 욕심이 많아 작가님이 말씀하신 '세상은 넓고 재테크할 곳은 많다'라은 말에 극 공감했지만, 제대로 배우는 계기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걸 이 책을 통해 깨닫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집요하게 알아보고 끈질기게 해결한다면 어떤 영역에서든 못할것 없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었어요. 비록 시행착오가 있을지라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보고 이분은 성공할 수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긍정적인 태도를 본받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돈 경영보다 자기 경영이 먼저다.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 위한 첫 단추는 결코 재테크가 아니다. 본인의 삶을 리드하는 자기 경영을 습관화하는 것이 먼저다. ··· 자기 경영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내가 내 삶의 CEO라는 생각을 가지고 매사 나를 성장시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p. 34

읽은 책의 권수가 늘어날수록 성공한 사람들은 부자를 목표로 한게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하게 돼요. 그저 매일 주어지는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가치 있게 쓴 결과 부가 따라온 거죠. 작가님 역시 대학생이었던 시절부터 다이어리를 쓰며 계획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그것이 자기 성장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이어져 자기 계발을 위해 책과 강의를 찾으며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엄마가 되어서도 100일에 33권 읽기를 도전할 정도였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현실적인 환경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 즉 아이를 키우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밖에 없었다는 문장이 제 심장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엄마이기에 자신을 놓아버리는 것이 아닌, 제대로 자신을 돌아보고 채워가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해져 부자가 되는 거에 연연하지 말고 나 스스로가 큰 사람이 되는 것에 제대로 포커스를 맞추게 만든 책이었어요.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자.



주택 투자로 내 집 마련하고, 성과급도 벌어보자.
재테크에는 큰 자본금보다 관심, 공부, 실행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 p.164

흔히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무엇을 알기 위해선 궁금한 것에 관심을 기울여 그에 필요한 지식을 쌓아가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 실행까지 더해졌을 때 그 과정들이 과연 옳았었는지 검증하게 되죠. 특히나 재테크는 바로 금전적 결과로 나타나기에 저같이 성미 급한 사람에겐 매력적이지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분야인데요, 한창 주식 붐이 일어났던 몇 해 전, 주식을 먼저 시작했던 남편의 권유에 국민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항공주와 유망주를 신나게 사게 됩니다. 그땐 투자라 생각하고 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기를 한 거였어요. 작가님께서도 사고 칠 땐 어쩜 그렇게 빠른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저도 몇백만 원을 고민 없이 하루 만에 썼으니 그때의 무모함이 무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된 경험이었어요. 그나마 큰 금액이 아닌 여유자금이었기에 다행이지만 점점 재테크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갈수록 탄탄한 공부가 돈의 크기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에 절로 끄덕거리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부동산으로 수익 로봇을 고용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심신은 편하겠지만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다. 고로 성장도 없다. 고생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 공부 중이다. 이 경험들이 쌓여서 나를 성장시킬 것이다. - p.181

앞서 소개한 책 '역행자'의 자청님 역시 시련이 올때마다 두려워하지 않고 그걸 밟고 더 크게 올라섰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었는데요. 두 분의 마인드가 꽤 비슷하지 않나요?
작가님은 젊을 적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경매에 대해 발을 담그게 된 다음부터 직접 부딪히면서 도전한 결과 여러 종류의 재테크 로봇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수익형 부동산은 편할 거란 기대와 달리 막상 관리해보니 너무 힘들었다는 에피소드에선 고생했었던 경험만으로 끝내지 않고 문제 해결 매뉴얼까지 만들며 내공을 키워낸 그녀가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투자별로 문젯거리가 생길 때마다 노트에 써가며 해결책을 모색했던 성장 노트를 책에 소개해 보였어요.


상황을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분석하여 기록해보는 것만으로도 리스크를 낮추고 전문가 수준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던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고 제 삶에도 꼭 적용시켜봐야겠어요.


경제적 자유를 통해 어떠한 삶을 꿈꾸는가?

돈에 욕심은 적당히 내고 삶에는 무한히 욕심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돈 목표만 달성한 사람은 겉을 명품으로 치장하여 빛나 보일 수 있으나, 돈과 삶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굳이 치장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빛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과 성장하는 삶에 욕심을 내는 사람은 스스로가 명품이길 추구하기에 존재만으로도 빛나게 된다. - p.278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니 이 부분을 읽기 전까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방법만 궁금했어요. 하지만 돈을 넘어서는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작가님의 철학을 알게 되니 제가 근시안적 사고에 갇혀 정말 중요한 걸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명품이고 스스로를 빛내는 사람이구나 싶었답니다. 따라서 단순히 돈 많은 부자가 아닌 제가 추구하는 인생의 마지막 모습을 그려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점이 가장 좋았어요.녀를 따라 저만의 길을 성실하고 꾸준히 걸어야겠다 저 자신과 약속하게 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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