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가운 문자가 들어왔어요. 지난 5월 청약했던 키움증권 ELS가 조기상환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기초자산으로 HSCEI는 빠진 상품이었어서 무난히 조기상환을 예측했지만, 나름 큰 금액으로 했던터라 기쁘더군요. ^^
이렇게 ELS 투자자에게는 (연 수익률까지 못받더라도) 상환 소식만큼 기분 좋은건 없는거 같아요.
다음달엔 ELS 상품 3개의 조기상환 평가일정이 다가온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엘마 어플을 통해 살펴본 투자상품 2개가 홍콩H지수만 기준 배리어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제가 ELS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스팅하고 10월 말에 시진핑 3기 집권으로 H지수가 급락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볼수 없을만큼 큰 추락이 일어났고, 시장에선 원금손실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 되었었죠.
그때 제 블로그 유입 검색어로 잡혔던게 '홍콩H지수 낙인 대처법'이었어요.
아직 중국의 상황이 불안한만큼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오늘 포스팅에선 홍콩H지수 낙인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ELS 낙인대비 투자법 3가지
① 홍콩H지수 인버스 ETF 투자
HSCEI지수가 떨어질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인버스 ETF에 매달 ELS 비율의 5% 정도를 적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LS와 ETF는 둘다 주가지수에 연계되는 상품이지만 ETF는 주식처럼 사고파는데 제약이 없기에 꾸준히 소액을 적립한다면 급격한 주가의 하락시 적립된 ETF에서 오히려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콩H지수 인버스 ETF에 적립하면 변동성이 가장 큰 기초자산인 홍콩H지수 때문에 낙인될 확률이 높은 상황에 대한 헷지가 가능합니다.
② ELS 펀드투자(=ELF) 매수 : 삼성 ELS인덱스 증권자 투자신탁
ELS 투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 값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데 '분산 효과'로 그 불안요소를 낮춘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삼성 ELS인덱스 증권자 투자신탁은 홍콩 H지수와 유로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13개를 담고 있으며 상품마다 2주 간격으로 만기가 다르다는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한 상품의 만기 시점에 손실이 나더라도 다음 상품 만기때는 기초자산 가격이 회복될 수 있는만큼 손실폭이 낮아져 '분산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참고 링크 : https://www.samsungfund.com/content/guide4_2_07.action)
③ 존버
이 방법은 초기에 낙인이 발행한 경우 특히 추천 할만합니다. 만기가 정해져있는 ELS는 낙인을 터치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기 때문에 지수가 통상 70~80% 수준을 상회하면 원금손실이 나지 않겠죠. 만약 낙인 터치 후 만기평가일까지 상환배리어를 넘기지 못해 원금손실이 나더라도 그 원인이 되는 기초자산 하락율만큼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므로 만기까지 회복되는 수준에따라 손실폭은 작아집니다. 따라서 홍콩H지수를 포함하는 ELS 투자시 지수가격이 바닥일 때, 낙인이 낮고 마지막 배리어가 70%인 상품으로 잘 골라 소액으로 청약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존버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최악의 경우 중도해지의 방법도 있지만 이는 최소 5%이상의 원금손실을 확정짓게 되므로 섣불리 선택하기보다 만기까지 지수 회복을 지켜보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책과 강의를 통해 배운 방법으로 투자 추천이 아닌 정보 공유의 목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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