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GPP 6G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경험”
날짜: 2025년 2월
장소: 프랑스 니스(Nice, France)
주최: 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주제: 6G 표준화 및 주파수 할당 논의
🛫 3GPP 6G 회의장에 도착하다
프랑스 니스 공항에 도착한 나는 공항에서 곧장 회의장으로 향했다.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이동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는 기구로, 6G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 반도체 기업, 네트워크 장비 업체 등이 대거 참석한 중요한 자리였다.
회의장 입구에는 “6G 기술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삼성전자, 퀄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 기업의 로고가 빼곡히 박혀 있었다.
🗣 6G 표준화를 둘러싼 치열한 토론
회의는 오전 9시에 시작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6G 주파수 대역 논의였다.
📌 주요 논의 내용:
1️⃣ 6G 주파수 대역
- 6G에서는 기존 5G보다 훨씬 높은 100GHz~1THz(테라헤르츠) 대역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 하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지므로, 위성 인터넷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 미국과 유럽은 100~300GHz 대역을 우선 배정하자는 입장, 반면 중국은 300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먼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 SKT, KT, LG유플러스 등은 AI를 활용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강조했다.
- AI가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고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방식이 논의되었다.
- 삼성전자는 AI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해 6G 신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3️⃣ 6G와 위성 인터넷의 결합
- 6G에서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글로벌 커버리지 제공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 미국 스타링크(스페이스X)는 위성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6G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이에 대해 화웨이는 기존 기지국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 6G의 미래: 결론과 전망
회의가 끝나고 각국 대표들과 네트워크 기업들의 의견이 갈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6G 표준화 과정은 단순히 기술 개발이 아니라, 각국의 주도권 싸움이 될 것임을 확실히 체감했다.
📌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결론:
✅ 6G는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AI·위성 인터넷과 결합된 스마트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 주파수 배정과 기술 표준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 앞으로 2028~2030년 사이에 6G 초기 상용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6G의 미래를 고민하며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는 6G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생각했다.
과연 어느 기업이 6G 시대의 주도권을 쥘 것인가?
그리고 한국은 6G 경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앞으로의 기술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