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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노트/독서모임

경제인문학 두번째 독서모임 후기 (feat. 카르페디엠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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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면 줌으로 독서모임에 참가해요. 바로 오늘이었죠. ^^
이번 도서는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이었는데요, 두번째 시간이라고 여유부리다 살짝 지각을...;;

"나는 약속시간에 안 나타나는 사람과 늦는 사람, 약속시간을 급히 변경하는 사람에 대해 거의 같은 비중의 신용점수를 준다. 당신이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거듭 권고한다. 약속시간에 늦지 마라. 1분이라도 늦지 마라. 약속을 변경하지 마라. 특히 당일에는 절대 변경하지 마라. 그리고 이 태도를 평생 유지하라." - p.104

화장실 다녀오느라 2분 지각했는데, 리더님(카르페디엠 작가님)께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늦냐고 굵직한 한방을 날리셔서 급반성했어요. 후기를 위해 책의 내용을 찾아 적다보니 시간 약속이 신용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다음부턴 절대 늦지 말아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1. 감사한 일 나누기

모든 참석자가 모이자 지난 2주간 감사한 일에 대해 순서대로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가을 날씨를 즐거운 추억으로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해했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모습, 또 미라클 모닝이나 운동, 독서를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도와주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답니다.
저는 아직 감사일기 쓰기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데 발표를 위해 떠올려보니 감사한 마음이 더 자라는 느낌이었고, 리더님께서 말씀하신 그냥 감사가 '절대 감사'로 바뀐다는 말의 힘을 희미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나타내는 감정 표현들이 부정적인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며 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이 나의 내적 불안과 겹치는건 아닌지 늘 살펴봐야한다고 첨언해주셨어요.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2. 서평 나누기

다음으로 각자 책을 읽은 소감을 나누고 리더님께서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시간으로 채웠는데, 저 혼자만으론 생각하지 못할 이상의 것들을 배우게되어 충만한 시간이었어요.
먼저 리더님의 책 '머니라밸'을 보면 김승호 회장과 인연을 맺게 된 순간부터 현재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직 완독을 하진 못했지만 오늘 모임에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는 읽은 후였던게 다행이었습니다.
리더님이 직접 만나본 김승호 회장은 사업에선 냉철하지만 인간적으로 따뜻하고 스스럼 없는 분이라고 해요.
무엇보다 '노력'이라는 평범한 표현으론 부족할만큼 본인의 모든 것을 이룰 때까지 쏟아 붓는다고 하네요. 따라서 100일간 100번 쓰기는 마법의 주문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에너지의 원리로, 이 책이 론다 번의 '시크릿'과 닮아있다고 했어요.
그렇기때문에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절실히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가 무슨 이유 때문인건지 내 안에서 찾아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3. 질문 나누기

이제 독서를 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뽑아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넘어갔어요.

1) 첫번째 제가 한 질문은 "실패해보지도 않았던 사람이 어찌 도전해서 실패해본 사람에게 조어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실패하지 않았다 함은 도전해보지 않았다는 뜻이다."-p.79 이 문장처럼 실패에 대한 관점을 물어봤는데요. 그동안 저는 실패가 두려워 피하는 선택을 많이 해왔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쳐 포기한 것들도 많았거든요. 저의 이야기에 리더님이 주신 답변은 실패에 대한 정의를 다시 세우게 해주셨습니다.
"내가 멈추었을 때만 실패이다. 나는 실패가 아닌 무너진 경험을 한 것 뿐이다. 실패는 내가 끝냈을 때만 실패이다."

2) 이 책을 읽고 소원리스트 or 소원암호를 만들었는지 소개하는 질문에는 다들 막연한 관심사(부, 상가, 사업 등) 정도만 얘기했어요. 아마도 현재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일거라며 리더님께서 목표를 정확히 하는 팁을 알려주셨어요.
그 방법은 엇때문에 관심사를 원하는지 질문지를 만들어 찾다보면 간절한 목표를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3) 투자에 대한 생각이 다른 남편과 어떻게 갈등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란 질문이 나왔는데요,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허물없이 나누려는 용기에 개인적으로 이 질문자님이라면 무슨 일이든 잘 헤쳐나갈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떤 답변을 드리든 쉽지 않을 이야기에 리더님께서 조언해주신 내용은 "무조건 못하게 하지 말고 아내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으로 해 볼수 있게 해라"였어요. 즉, 제한적인 기회를 주라는 조언이었는데 이 방법은 남편말고도 자녀들에게도 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실패나 좌절을 겪을 때 스스로 어떤 말을 해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에 저 역시 동의했고, 리더님은 힘든 상황에 빠져있는 사람을 위해 기분 전환을 위한 다른 장소로 데려가서 이야기를 실컷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준다고 했어요. 더불어 노래도 많이 들었다고 하셨는데, 저 또한 힘들었던 때 저의 음악 취향을 찾아갔던 때가 떠올라 계속 끄덕였네요.

5) 5년 후 실천하고 싶은 모습이나 성취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저는 3년의 계획을 이야기했는데요, 종잣돈을 모아 돈을 불려보고 싶지만 아직 구체적인 금액까진 정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말했어요. 리더님은 기간과 금액을 수치화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해보라고 권하셨고 저와 비슷한 다른 분들께도 정말로 간절한 소원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써보라 하셨습니다.

6) 번외로 리더님의 사장단 모임에 합류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하다 자녀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한 일화를 들려주셨는데, 옛날 시대에 사고가 멈추어버리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며 도전해야겠다 싶었어요.
"부모가 깨어있고 많은 걸 경험해야 한다"

4. 본깨적- 적용할 점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할 것 1가지씩 나누어보았어요. 저는 재무 목표 설정하기, 다른 분들은 소원 리스트 적기와 미리 걱정안하기로 정하고 마무리 했답니다. 당분간은 부지런히 저의 인생의 틀을 짜는데 집중해야겠어요. ^^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5. 참고 - 아들에게 주는 26가지 교훈

오늘 모임 도중 김승호 회장이 작성한 '아들에게 주는 26가지 교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이번 책에는 부분적으로만 인용되었는데 알아보니 「자기경영 노트」에 실린 글이었더라고요. 좋은 내용이라 공유합니다.

1.약속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마라.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을 많이 만들어놓아라.
그중에 하나나 둘은, 말도 붙이기 어려울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 목욕할때는 다리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식당에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 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6. 여자 아이들을 짓궂게 하지 말거라.
어린 여자나 나이 든 여자나 신사를 좋아한단다.

7.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8.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 할것이다.

9. 하나님을 찾아보아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킹저> <노자. 김용옥해설>, <요한복음>을 이해한다면
서른살이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10.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다.

11.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12. 가까운 사람이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네 흉을 보고 다닐 사람이다.

13. 나이 들어가는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를 빼고는 별거 아니란다.

14. 밥을 먹고 난후에 빈그릇은 설거지 통에 넣어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 할 것이다.

15. 양말은 벗으면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16. 네가 지금 내리는 결정이 지금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한 것인지 생각해라.

17.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천대받는다.

18. 너는 항상 내 아내인 엄마를 사랑해라.
그러면 너의 아내가 나의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19 .심각한 병에 걸린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라.

20. 5년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 능력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길이다.

21.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22.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버지를 택하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23. 오줌을 눌때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것은 눈물만 있는것은 아니다.

24.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서 친한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하라.

25.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것을 다 해 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26.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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