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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리뷰] 운의 알고리즘 - 현존 정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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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이 책을 넘기는 순간, 당신의 잘될 운명이 시작된다.
당신의 파동이 '운의 알고리즘'에 접속했기 때문이다.

 


오늘 리뷰할 책은 '타로카드'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15,000여명을 상담하고 1,000명이 넘은 제자들을 양성한 타로마스터 정회도님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은 맥락 없이 그냥 일어나는 법은 결코 없다고 말하십니다. 매순간 하는 수많은 생각과 말, 행동의 움직임에는 에너지가 있는데 이 에너지의 떨림 현상인 진동(동양에서는 '기'라고 부름)이 모여서 나를 둘러싼 파장이 형성이 된다고 합니다. 이 파장을 '운의 알고리즘'이라 명명했고 이것이 사람의 운을 끌고 가는걸 상담하면서 많이 보았기에 오랜시간 운에 대해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상담 사례와 연구, 사색을 엮어낸 책으로 운과 운명에 관한 원리와 운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이 출간되고 신사임당님 채널에 나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전 해보지 않았던 타로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흥미로웠고 운의 작동 원리 뿐만 아니라 인생을 관통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와 책에 관심이 생겼던 때 마침 오디오북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2. 책에 담긴 이야기


무엇이 운을 만드는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노력×운=운명
여기서 운이라는 개념은 행운과 불운으로 나뉜다. 그래서 불운(×-a)이 들어올 때는 오히려 노력하는 것이 헛수고일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제자리에라도 있는데 계속 발버둥을 쳐서 늪으로 더 들어가는 격이다.
반대로 운이 아주 크게 들어오는 때일지라도 노력값이 0이라면 운명값도 0으로 수렴된다.

자신의 운을 쉽게 체크하는 방법은, 우선 현재 가족 외에 제일 연락을 많이 하는 사람을 세명 추려본다. 그리고 그들의 현재 운 상태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본다. 그것이 나의 운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내 운이 안좋다고 판단될 내는 운 좋은 사람한테 밥을 사면서 때를 기다리고, 운이 좋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도전할까 말까 고민되는 일에 도전하면 된다.

 

운명을 받아들이는 네 가지 태도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어 바꾸려고 하자.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할수 있다면 당신은 잘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

 

스물다섯 살 이후에도 타인에게 휘둘리고 주어진 대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결국 스스로가 원치 않는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그것은 온전히 내 탓이다. 내가 내 차의 주인으로서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뒷자석이나 조수석에 수동적으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운의 알고리즘 법칙

누구나 성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
성공은 운이 필요하지만 행복은 내가 만들 수 있다.

 

잘될 운명에는 두 가지의 측면이 있다.
첫째는 잘될 운명의 순간까지 도달하는 것이고,
둘째는 잘될 운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불행과 역경이 익숙해지면 행복과 편안함이 낯설어진다.

잘될 운명은 유지하는 게 어렵지만, 안될 운명은 빠져나오는 게 어렵다.

 

업보가 삶에 악영향을 미칠 때는 주로 내 성격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카르마의 대가를 치르며 깨달음을 얻는 방법도 있지만, 사랑과 나눔을 통해서 카르마를 소멸시킬 수도 있다. 심리상담, 수행, 공부를 통해 인위적으로 습의 법칙을 역행할 수도 있다. 그래야 잘될 운명으로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

 

상대가 내가 안될 운명으로 가게 만드는 상극이라 내 쪽에서는 피하려고 하는데, 그는 나를 만나야 잘될 운명으로 가니 계속 내 곁에 있으려고 한다. 이 경우는 상극 중에서도 천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운의 알고리즘에서 천적은 만나면 무조건 한쪽이 마이너스로 가는 관계를 말한다.

 

 

잘될 운명으로 가는 알고리즘

긍정의 표현은 작은 노력으로 운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물론 첫 시작은 어색하고 쑥스럽다. 하지만 습관으로 정착하면 당신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기회가 자석처럼 끌려오게 된다.


곧은 나무는 강한 바람에 부러진다.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이리도 흔들리고 저리도 흔들리면서 춤출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의 에너지 파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유연함이다. 유연함은 센스와 유머로 만들어진다.

 

'행복=가진 것/원하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인지하고 그것에 감사함을 느끼면 행복할 수 있다.
반대로 박복한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많다. 불평불만은 애
에너지 파장에 가시가 돋게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떠나가게 만든다. 외로워지면 불평불만이 더 많아지는 악숙환이 시작된다.

내가 머무는 공간과 '나'라는 공간에 운이 들어올 수 있는지 천천히 둘러보자.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공간을 정리하고, 맑고 밝게 만들어보자. 운이 들어오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귀인을 만나면 운에 가속도가 붙거나 다른 방향으로의 문이 열리기도 한다.

마치 인생에 필요한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것과 같다.

 

누군가에게 진신 어린 기도를 받고 싶다면 그 사람의 영혼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런데 누가 기도 공력이 높은지 그리고 누가 나로 인해 영혼의 감동을 받을지 여부 등은 미리 알 수 없다. 따라서 방법은 하나다.

만나는 인연마다 내 쪽에서 먼저 호의를 베풀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다.

 

 

안될 운명을 멈추는 알고리즘

살다 보면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가 일어날 때가 있다. 그럴땐 그 사람을 죽이지 말고 내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존재를 점점 작게 만들어 사라지게 하자. 그것이 통쾌한 복수의 시작이자 끝이다. 적은 밖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내 안에 둘 필요가 없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리 없다. 에너지가 좋은 사람들은 또 다른 에너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함부로 인연을 맺기보다는 스스로 추스르면서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파장 아래에 내가 있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에너지의 파동들이 충돌해 운의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운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법

운은 크게 행운과 불운으로 나뉘지만, 행운을 잡는 것도 복이고 불운을 피하는 것도 복이다.

좋은 대운이 들어왔을 때는 놓치지 말고 퀀텀 점프를 하고, 나쁜 운이 들어왔을 때는 최대한 몸을 사리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샤넬 향수가 생선 비린내 못 이긴다.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현상이 일어난 뒤 돌이켜보면 그 전조들이 보인다.

우주의 시스템은 절대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주가 당신을 크게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운명을 바꾸는 선택의 타이밍  

선택의 본질에는 두 가지가 있다. 실질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다.

여러가지를 복잡하게 생각하다 보면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하고 운의 알고리즘에 끌려가는 삶을 산다. 단순하지만 기준을 세우고 시기적절하게 선택과 행동을 하면 결과에 따라 운의 알고리즘을 보는 눈도 생기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혜안이 생긴다. 내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나의 행복을 0으로 만들지 말자. 나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보다 단 1만큼이라도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생각보다 인간의 힘은 강하다. 내가 없으면 당장 굶거나 쓰러질 것처럼 보여도 가족 구성원들 각자에게는 자기 삶을 살아나갈 힘이 있다. 자기 앞가림조차 하지 못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가족 본인의 몫이다.

 

 

 

3. 감상평


저에게 이 책은 그동안의 인생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잘될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먼저 오디오북으로 다 듣고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갔는데요,
타로마스터로서 내공이 많이 쌓여서인지 작은 글자가 빽빽하게 채워져있어 처음엔 이걸 언제 다 보나 싶었지만 이미 한번 들은 뒤였고, 사례 중심으로 재밌게 풀어내셔서 금방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단락으로 나뉘어있어 집안일하며 오디오북으로 듣기에 최고였답니다. (책으로 보기 힘드신분들은 오디오북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번은 결혼 후 겪었던 큰 갈등에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진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화살을 남에게 꽂았었는데 마음의 평온을 찾은 지금 돌이켜보면 제 탓이 컸고 또 맞지 않는 인연이었습니다. 책의 표현대로 저에게 일부러 피해를 끼치고자 하는 악의는 없었을지 몰라도 만나면 상처주고 안 볼 수 없는 관계였던 것입니다. 거기다 저는 그분의 마음에 들기위해 만남을 자주 갖고 힘든데도 부던히도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그렇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싫은 표현을 하지 못해 피해자로 있는 것이 나의 '습'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제 운의 총량을 따져보며 균형을 맞추고, 상극인 사람과는 피하는 지혜를 발휘하며, 말 한마디라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내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면 언젠가 귀인도 만나고 좋은 운을 타는 때가 빨리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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