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도 핸드폰 소액결제 가능하다? 직접 알아본 이야기
요즘 북한에서도 핸드폰을 통한 전자결제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은 아니지만, 북한식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건 흥미로운 변화죠. 더 놀라운 건 일부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직접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수준까지 왔다는 사실입니다.
직접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에서의 전자결제 시스템과 결제 내역 확인 방식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북한의 전자결제 시스템, 어떻게 운영될까?
북한에서는 ‘전문카드’ 또는 ‘전자화폐 카드’라는 시스템을 활용해 물건을 구매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카드로는 ‘내화 카드’, ‘전망 카드’, ‘홍익 카드’ 같은 것들이 있죠.
카드 충전 방식: 현금을 은행이나 지정된 곳에서 카드로 충전
결제 방식: 대형 마트, 국영상점, 일부 시장에서도 카드 사용 가능
핸드폰 결제 가능 여부: 일부 계층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이체 또는 QR 결제 가능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 결제나 모바일 송금도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북한판 ‘알리페이’ 같은 시스템이 등장한 셈입니다.
북한 주민, 핸드폰으로 결제 내역 확인하는 법
과거에는 결제 후 영수증조차 제대로 받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주민이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
‘휘남’(北 모바일 뱅킹 앱) 사용
- 북한 은행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금융 앱
- 계좌 잔액 조회 및 송금 가능
- 일부 사용자들은 결제 내역을 직접 확인 가능
문자 메시지를 통한 확인
- 결제 시 등록된 핸드폰 번호로 승인 메시지 수신
- 카드 충전 및 사용 내역도 문자로 통보
직접 은행 방문 후 확인
-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은행을 찾아가 내역을 확인
- 일부 지역에서는 ATM 기기를 통해 조회 가능
특히 국영 상점이나 고급 시장(장마당)에서 거래하는 상인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내역 확인이 필수라고 합니다.
북한식 전자결제의 한계와 문제점
하지만 북한의 전자결제 시스템에는 한계도 많습니다.
인터넷이 막혀 있어 해외 송금 불가능
- 북한 내부 전산망에서만 작동
- 해외 결제나 외국 금융 시스템과 연결 불가
일반 주민 접근 제한
- 평양이나 대도시의 일부 계층만 적극 사용
- 지방이나 저소득층은 여전히 현금 결제 위주
정부의 감시 위험
- 결제 기록이 모두 정부 데이터에 남아 감시가 가능
- 불법적인 자금 거래나 시장 활동을 통제하는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
북한의 전자결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 북한에서도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점차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하지만 국가 통제와 경제 상황에 따라 성장 속도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으로 결제 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앞으로 북한의 전자결제 시스템이 더 발전할지, 아니면 국가 통제로 인해 제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